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위해 ‘2015년 제2기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제1기 양봉학교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가량 열렸다. 구는 도시양봉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육성해 마을공동체 복원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도시양봉학교는 총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여왕벌 육성 △밤꿀 다수확 방법 △여름 벌 관리법 △밤꿀 채밀 △약제 구제법 △여름 식량 주기 등의 실습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양봉은 사람과 곤충, 식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 복원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불암허브공원 내 벌통 5식(1m×0.8m 규모)을 설치해, 벌꿀 80㎏을 채밀했다. 노원구는 교육 기간 채밀한 꿀을 판매 뒤 판매금은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