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오후 12시 41분께 성산 일출봉 인근 우뭇개해안 앞 해상에서 물질작업 중이던 해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녀 우모씨(여·77)는 오늘 오전 9시께부터 동료 해녀 54명과 함께 조업차 입수, 12시35분께 출수하려던 동료해녀가 우씨가 물위에 떠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레저보트에 신고를 요청해 왔다.
이후 레저보트로 인양후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