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연기하는 민우는 재벌가의 사생아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인물. 물에 빠진 어머니의 죽음을 본 후 지독한 물공포증을 앓고 있고 수시로 환영을 본다. 또한 누군가가 투여하는 약에 의해 제 정신을 차리짐 못한다는 의심 때문에 항상 주위를 경계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특유의 처연하면서도 매력적인 눈빛 연기로 민우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대사가 많지 않은 장면에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민우의 마음을 대변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주지훈의 흠잡을데 없는 연기가 '가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불안감에 시달리면서도 변지숙과 함께 하는 장면에서 의외의 웃음까지 전하는 그의 팔색조 연기가 돋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