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산의료원 신종질환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한다

2015-06-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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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중인 마산의료원에 음압시설 20병상 운영 추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8일 매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서 도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현재 신축 중인 마산의료원을 신종질환 관리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음압병상 20실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는 8일 아침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특별지시했다.

이는 최근 메르스 사태에 따라 신종 질병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많은 데 따른 특단의 조치로, 앞으로 메르스 같은 신종질환이 발생할 경우 마산의료원을 신종질환 관리를 전담하는 지정병원으로 운영해 도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의심환자 격리를 위한 거점병원 7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고, 음압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은 지역별로 3개 거점 병원을 지정해 놓고 있다. 서부지역엔 경상대학병원(7병상), 중부지역에는 삼성창원병원(3병상), 동부지역에는 양산부산대병원(3병상)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한편,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후 14일 이내 또는 국내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발열·기침 및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증세가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한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 수칙 준수 등으로 메르스 감염 위험에 대비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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