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주년을 맞는 <김종욱 찾기>는 일본과 중국 라이선스 공연을 모두 성사시킨 국내 유일 뮤지컬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3년 6월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한국 라이선스를 수출해 <김종욱 찾기>의 중국어 버전인 '슌자오츄리엔(寻找初恋)’ 이 상해 무대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한 달 간 한국배우들이 공연을 펼치는 등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상해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북경까지 중국 3개 대도시 투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2010년 국내 창작뮤지컬로서는 국내 최초로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했고 같은 해 동명소설로 발간되어 성공적인 OSMU(One Source Multi-Use) 사례의 결정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16년 6월 신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예정된 <김종욱 찾기>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오랜 시간 <김종욱 찾기>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위해 협의해 온 일본 프로듀서 고토 마도카(後藤 まどか)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아틀라스(atlas)가 기획, 제작할 예정으로 현재 일본 현지에서 남녀 주인공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CJ E&M은 "<김종욱 찾기>를 통해 국내 창작콘텐츠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음은 물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 창작뮤지컬들의 해외진출 활로를 여는 데 한층 탄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