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5개 분야 개선 방안 마련

2015-06-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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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도와 경기농림재단, 경기도교육청, 시·군으로 분산되어 공급되는 학교급식 관련 업무를 통합하기 위해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이달부터 공급되는 학교급식 농산물에 대한 가격심의 시 시장가격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인하했으며, 내년부터는 경기미 공급도 확대된다. 
도는 학교급식 관련 전문가 회의와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은 △광역급식 체계구축 △관내 농산물 비중확대 △안전농산물공급 △공급가격 적정성 확보 △공급업체 운영방식 개선 등 모두 5개 분야다.
 이번 개선안은 그간 제기된 학교급식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과 지난해 감사원이 제시한 학교급식 공급업체 선정방식 변경안을 수용한 것으로, 감사원은 지난해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의 부당보증으로 학교와 도, 시·군이 가압류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업체 선정 방식과 관리방식을 바꿀 것을 도에 요구했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설립될 경우, 여러 경로를 통해 공급되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구입경로가 단순해져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내 농산물 비중확대를 위해서 도는 도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현재 다른 도에서 생산된 현미가 일부 학교에 공급되고 있으나 내년부터 경기미로만 공급하기로 했다.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도 자체 잔류농약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서울·인천시에서 분석한 정보도 상호 공유토록 업무협약을 맺어 부적합 농산물의 학교공급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 공급업체 운영방식은 계약기간을 2~3년으로 연장해 안정적 계약재배를 추진하기로 했다. 

 송유면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을 공급하는 등 질 좋은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이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해소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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