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보다 못한 의사들이 직접 나섰다.
6일 SNS에는 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가 올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수칙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또한 "메르스는 열이 난 후에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비교적 방역이 쉬운 바이러스다. 대응하는데도 용이한 편이다. 이에 방역당국도 해이했던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교수는 방역이 뚫렸다고 가정하고 취해야 할 행동지침을 소개했다.
1. 열이 나는 사람과과 만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열이 난다면 스스로를 격리해야 한다. 격리병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격리병실은 공기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음압이 되어 있고, 이 병실에서 나가는 공기는 모두 태워서 내보낸다.
2. 외출을 줄여야 한다. 꼭 외출해야만 한다면 손을 자주 씻고, 외출할때는 비누 소독제를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마스크를 세탁하는 것이 좋다.
3. 비타민을 복용하자. 1그램짜리 알약을 사고, 매일 4알씩 먹도록 하자. 만약 비타민을 설사를 한다면 줄여야 하지만, 며칠 후에는 다시 늘려 메르스가 낫기 전까지 하루 적어도 4알 이상(1그램짜리 기준)은 먹는 것이 좋다. 30㎏ 미만 아이들은 몸무게 나누기 30㎏를 하고, 4그램을 곱해서 나온 숫자대로 복용하면 된다. 물론 비타민은 메르스 감염초기에 효과를 발휘하며, 감염후기에는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