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이산가족상봉 추진

2015-06-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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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하원이 발의한 결의안과 비슷…“미국 내 이산가족 점점 줄고 있어”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한국계 미국인과 이들의 북한 내 가족 간의 상봉을 촉구하는 ‘재미 북한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이 3일(현지시간) 발의됐다.

마크 커크(공화·일리노이),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이날 ‘한국전쟁으로 인해 북한 내 친척과 헤어진 한국계 미국인의 재결합을 촉구하는 결의안’(S.RES.190)을 상원 외교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 
미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나선것이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12월 발의됐다가 113대 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결의안(S.RES.190)과 같은 것으로, 내용은 하원이 앞서 지난 4월 통과시킨 결의안과 비슷하다.

결의안은 2001년 당시 10만여 명으로 추산됐던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의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가 상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통과된 하원 결의안은 한국전쟁 참전 군인이자 미국 의회 친한파 모임 대표인 찰스 랭글 민주당 하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2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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