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주최, 부산지방경찰청·부산 행복가정·행복도시 멘토협의회(회장 이점호) 주관으로 실시된다. 아동·청소년들이 가정·학생 폭력 폐해를 체감하고 더불어 피해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대회를 마련했다.
시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공모를 진행,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부문별 5개 팀, 총 15개 팀이 경연을 벌인다. 초등부와 중등부는 학생폭력, 고등부는 가정폭력 부문에 대해 교사·학생들이 스스로 기획·참여하는 창작 역할극을 선보인다.
조용철 부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아마추어 학생들의 서툰 점도 다소 있겠지만, 700여 학생들의 열정적인 호응으로 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다 같이 공유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족폭력을 경험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은 심각한 충격으로 인해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눈높이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밝고 건강한 가정,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