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는 청주야구장 중앙 펜스 거리를 110m에서 115m로 늘리는 시설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2일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청주야구장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시 의장, 한화구단 관계자, 충북야구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펜스 옹벽 높이를 2.5m에서 4.3m로 높이고 선수보호를 위한 안전판 설치, 펜스 위 안전망 설치(1.5m) 등을 완료했다.
펜스 확장공사로 총 높이가 4m에서 5.3m로 높아짐에 따라 중앙 홈런 비거리가 120m를 넘어 홈런 구장이라는 인식을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청주시는 올해 한화의 청주 홈경기가 모두 종료되면 6억원을 더 투입해 더그아웃 확장과 특화석 개선 공사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은 경기 때마다 거의 매진돼 야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한 곳”이라며 “한화구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프로야구를 10경기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화의 청주야구장 일정은 7월 14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9월 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2연전 등 5경기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