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개발자회사인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등 3개 회사를 1일부로 합병했다고 밝혔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넷마블네오(netmarbleNeo)로 정했으며, 네오(Neo)는 그리스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새로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턴온게임즈는 넷마블의 모바일 전성시대를 개척한 ‘다함께 차차차’, 누리엔은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엠스타’, 리본게임즈는 온라인 PC게임 ‘하운즈’ 등을 개발했다.
그러나 턴온게임즈를 포함한 3사는 이후 후속 게임을 개발하지 못해 적자 등 실적 악화에 시달려왔다.
따라서 이번 합병 결정을 시작으로 실적 및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통폐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넷마블이 주력 개발자회사들의 별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비주력 개발자회사들의 합병으로 탄생한 신설 법인이 향후 자체 상장이 가능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넷마블네오의 권영식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체계적인 게임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모바일게임 개발을 확대하여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안정적 개발 환경 및 성장하는 개발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앞으로도 개발 성과 및 실적이 좋지 않은 개발사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보다는 적극적인 투자·합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를 내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