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단 7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분단의 현장인 DMZ 현장에서 토의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보·통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비상대비 교육이 강의식으로만 진행되어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아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교육은 DMZ 현장에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총 20회가 실시되며, 1회당 100~150명이 참여해 1박 2일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상구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최근 北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 등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는 비상대비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통일 및 안보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은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파주시 등 북부지역 3개 시‧군이 휴전선에 직접 접하고 있고, 31개 시‧군 전체가 북한군의 장사정포 사정권내에 있는 등 북한의 도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도는 현장 중심의 비상대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며, 안보‧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