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설계VE 통해 생애주기비용 절감·가치향상

2015-06-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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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 경제성 검토(이하, 설계VE)를 실시해, 생애주기비용( LCC) 절감과 설계의 성능 향상 효과도 함께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공공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설계내용의 경제성과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여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협력하여 시설물의 기능 분석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발주부서별로 실시하던 것을 건설기술과가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5호선을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건설 사업으로 총 9,90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7.7km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하남 미사지구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1단계 상일~덕풍(1~3공구) 구간은 2018년 12월에 우선 개통하고 2단계 덕풍~창우(4~5공구) 구간은 2020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하남선이 개통되면 이용 승객은 하루 10만명 정도로 하남에서 종로3가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지금보다 20분 이상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계VE에서는 경제적이고 시공성이 유리한 강합성 복공판 공법 등63건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비용이 절감됐고, 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1.7% 향상시켰다.

박창화 도 건술기술과장은 “이번 설계 VE를 통해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의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시설물의 가치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운영해 공공시설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계VE 절차는 설계VE 팀을 구성하여 Job Plan에 따라 준비단계(Pre-Study), 분석단계(VE Study), 실행단계(Post-Study)로 나누어 총4일간 워크숍을 통해 진행한다.

준비단계에서는 검토조직의 편성·오리엔테이션 및 현장답사 수행·워크숍 계획수립·사전정보분석 등을 실시하고, 분석단계에서는 선정한 대상의 정보수집·아이디어의 창출 및 평가·대안의 구체화·제안서의 작성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실행단계에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에 따른 생애주기비용 절감․가치향상 제안 내용을 발주청에 통보하면 제안내용을 채택해 최종 설계에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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