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외국인 직원과 한국인 직원의 소통활성화를 위해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29일 계동 본사 사옥에서 외국인-한국인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인 '언어 교환 프로그램(LEP)' 실시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참여팀은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외국인 직원은 한국인 직원에게 영어 또는 자신의 모국어를, 한국인 직원은 외국인 직원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며 서로의 언어를 공부하게 된다. 10월에는 한국어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팀에 포상하고,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등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이해를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마가리타 아라우조 사원(29세, 女, 콜롬비아)은 "그동안 외국인 직원 대상 활동이 많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회사에서 새로운 친구와 사귀고, 서로의 문화도 좀 더 깊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시작부터 설렌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