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일 신임 서산의료원장에 최영호(60·내과 전문의·)씨를 임용한다고 밝혔다.
신임 최 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병원에서 인턴과정과 서울백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 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도는 신임 최영호 원장이 서산의료원에 근무한 경험을 활용해 조직 구성원과 의료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지속발전 가능한 의료원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의료원 운영방향 및 경영전략으로 ▲진료과 전문화와 특성화, 지역응급의료센터 기능강화 ▲지역거점병원 역할 수행을 통한 서산의료원 위상정립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공공성) 강화 등을 꼽았다.
최 원장은 또 ▲직원 동기 부여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지역 내 기관 및 단체들과의 유대 강화 ▲대화와 협의로 노동조합과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화 등도 추진해 나아갈 뜻을 밝혔다.
최 원장의 임용기간은 2015년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3년이다.
최 원장은 취임소감에서 “서산의료원 및 도립서산노인전문병원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주민들과 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변화시키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원장 임용절차는 도지사(2), 도의회(1), 의료원이사회(4)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의료원장 공개모집 응모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2인 이상 임용후보자를 추천하고, 추천된 인사 중에서 최종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