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2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3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2승을 노렸으나 테레사 루의 막판 추격으로 무산됐다. 신지애는 이날 후반 한때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테레사 루가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바람에 2위로 밀려났다. 테레사 루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했다.
신지애의 시즌 상금랭킹은 지난주 7위에서 5위(3554만4000엔)로 2계단 뛰었다. 이 부문 1위 이보미와는 3292만여엔차이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상금왕이 돼 사상 최초로 한·미·일 LPGA투어 상금왕 등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강수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 이나리와 김나리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 정재은(비씨카드)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8위,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승(2008, 2009, 2012년)을 거둔 전미정(진로재팬)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이보미와 안선주(요넥스)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