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31일 200만 관객 돌파…올해 한국영화 중 4번째 쾌거

[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영화 '악의 연대기'가 개봉 18일 째인 5월 3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ㆍ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2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기준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악의 연대기'의 200만 돌파 시점은 2014년 상반기 흥행 스릴러 '끝까지 간다'와 같은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또한 '끝까지 간다'가 200만 돌파 이후 35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첫 스릴러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악의 연대기'의 200만 관객 돌파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강남 1970'에 이어 2015년 4번째 200만 돌파 한국영화로 지난 4월 5일 '스물'이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56일 만에 이룩한 쾌거다.

관련기사

• ‘악의 연대기’ 100만 돌파…‘매드맥스’ 박스오피스 1위 수성
• ‘악의 연대기’ 박서준 “손현주, 보는 것만으로도 배웠죠”

‘악의 연대기’는 신작 ‘무뢰한’, ‘투모로우 랜드’ 등을 제치고 30일 하루 7만7017명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쾌거도 올렸다. 개봉 3주차 흥행 역주행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의 전망을 밝힌 것이다.

‘악의 연대기’ 측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작품에 대한 입소문을 흥행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두고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추적 스릴러 영화다. 손현주 외에도 마동석, 박서준,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