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달 2∼3일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실시하는 워크숍에서 당내 계파 문제를 놓고 원탁토론을 벌이기로 해 묘책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고질병인 '계파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난상토론을 벌여 소통과 혁신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원탁토론은 워크숍 둘째 날인 3일 마지막 순서로 열리며 '4·29 재보선 진단 및 당 계파의 문제점' 등을 주제로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별 토론을 한 뒤 각 그룹 대표들이 패널로 나서 다시 토론을 벌이는 '2중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당의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워크숍인 만큼 원탁토론 외에 산행과 농사체험 등 프로그램도 빡빡하게 준비했다.
내실 있는 워크숍을 위해 입소부터 퇴소까지 중도이탈자 없이 전원이 함께하고 휴대전화를 수거하며 면회나 외출·외박도 금지한다는 이른바 '셀프연금', '휴대전화 셀프수거', '면회·외출·외박 셀프금지' 등 3대 지침까지 하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