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원로들 내주초 서울서 회동…관계개선 제언 추진

2015-05-28 18:1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정·관·재계 원로로 구성된 '한일 현인(賢人)회의'가 오는 3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에서 회동을 하고 과거사 갈등으로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 원로들의 모임은 최근 정상회담을 뺀 안보, 경제, 관광 등 이른바 비정치 분야에서의 한일간 교류·협력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열려 양국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이 주목된다.

우리 측에서는 이홍구 전 총리를 비롯해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승윤 전 부총리,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 측 인사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 모기 유자부로(茂木友三郞) 일한포럼 회장,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 등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와 사메시마 후미오(鮫島章男) 일한문화교류기금 회장도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한일현인회의에 이름을 올렸다.

회의 구성원들은 31일 만찬을 함께 하며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1일 오전 공식회의를 통해 양국 정부에 전할 제언을 추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청와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현인회의는 지난 3월 22∼23일 일본 도쿄에서도 회동을 갖고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면담하고,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