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청와대에서 우즈베키스탄 최대 국영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과 ‘20억달러 한도의 금융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20억달러 상당의 수은 금융지원 협력 △우즈베키스탄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향후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시 외환규제 완화 및 우대조치 고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협정식에서 “NBU와 협정으로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확대 및 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수은은 같은날 청와대에서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교육정보화 2차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300만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교육정보화 2차 사업은 EDCF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전국 초등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초등학교에 2229개의 컴퓨터 교실을 만들고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또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즈베키스탄 내 총 9698개 초등학교에 컴퓨터 교실 설치가 완료된다.
이 행장은 이날 “이번 EDCF 제공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고 더불어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란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위해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차관자금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