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개위, "경기 살리자"...회사채 발행기준 완화

2015-05-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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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당국이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회사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2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한도를 추진 프로젝트의 60%에서 70%로 대폭 확대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8일 전했다.
소비 관련 기업이나 핵심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는 화사채 발행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국유기업의 경우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65%, 일반 민간기업은 75%를 넘지 않으면 회사채 발행이 허용된다. 신용등급이 AAA인 초우량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은 자산대비 부채율이 최대 75%, 80%만 넘지 않으면 회사채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발개위의 이번 조치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춰 기업 발전을 촉진하고 동시에 인프라 및 민관협력사업(PPP) 투자를 유도,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카드를 수 차례 꺼내드는 등 유동성을 풀어내고 있지만 기업 자금조달 환경은 여전히 경직된 상태다. 지난 4월 말 기준 중국 광의통화(M2) 증가율도 1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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