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당국이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회사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2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한도를 추진 프로젝트의 60%에서 70%로 대폭 확대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28일 전했다.
발개위의 이번 조치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춰 기업 발전을 촉진하고 동시에 인프라 및 민관협력사업(PPP) 투자를 유도,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카드를 수 차례 꺼내드는 등 유동성을 풀어내고 있지만 기업 자금조달 환경은 여전히 경직된 상태다. 지난 4월 말 기준 중국 광의통화(M2) 증가율도 1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