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십은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시킨 고효율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한국선급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린십 관련 기자재를 시험‧인증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설립했다.
그동안 한국선급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환경보호와 관련해 많은 의제를 제시하며 국내 해사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일조해 왔다. 최근에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과 친환경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더해 그린십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직접 시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보호라는 시대적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 품질의 국제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친환경 선박의 핵심부품 개발 및 시험·평가를 위해 설립된 그린십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는 조선기자재와 관련한 다양한 기반기술 및 응용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연구센터로서 △선박용 디젤엔진 시험‧평가‧분석 △연소 및 배기가스 정밀 측정‧분석 △연료의 품질 평가‧분석 △소재의 부식 및 방식 평가‧분석 △열제어 및 유체 응용 시스템 평가‧분석 △차세대 동력 시스템 평가‧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연구개발 국비 및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한국선급의 수행 하에 전북 군산에 대지면적 6785㎡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시험동 2개 규모로 설립된 본 센터는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