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인 직장인들의 평균연봉이 약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직장인 임금수준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들의 평균연봉은 4만9969위안(한화 약 890만원)이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전했다. 국가통계국은 인터넷플랫폼을 이용해 16개 업종에 걸쳐 91만개의 기업을 상대로 직장인들을 5가지 직종으로 나눠서 조사했다.
5개 직종 중 가장 높은 연봉과 가장낮은 연봉의 차이는 2.7배였다. 동부지역에서의 직종간 최대 최저 연봉차는 2.87배였고, 중부지역은 2.37배였다. 업종별로 최고연봉과 최저연봉의 차이는 임대업에서 가장 컸다. 임대업종에서의 직종별 연봉차이는 5.04배였고, 건축업에서의 연봉차이는 2.22배였다. 외자기업에서의 연봉차는 4.25배였고, 홍콩 마카오 대만 기업에서의 연봉차는 3.31배였다. 국유기업내의 연봉차는 2.99배, 민영기업의 경우는 2.3배였다.
업종별로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받은 평균 임금은 10만8273위안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농림수산업으로 2만 8356위안을 기록했다. 금융업계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기록한 업종은 정보기술(10만797위안), 과학연구(8만2220위안) 순이었다.
민영기업 평균임금은 3만6390위안이었고 비민영기업은 5만6339위안으로 격차는 2만 위안가량이었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직장인들은 평균 4만5676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