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 임상수 감독 “이번 영화에도 출연, 살 쪄서 모니터는 안 해”

2015-05-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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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임상수 감독이 배우 임상수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11시 방송인 김태진의 진행으로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감독 임상수·제작 휠므빠말·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 코리아) 제작보고회에는 임상수 감독, 배우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가 참석했다.

자신이 연출한 작품, 다른 감독의 영화에도 자주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은 “이번에도 출연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분량은 잠깐인데 예닐곱 번 찍었다”면서 “젊은 청춘이 주인공이라 나쁜 아저씨들이 출연한다. 저도 중년의 아저씨로서, 연출하면서 모른 척 할 수가 없어 나쁜 아저씨로 잠깐 출연하고 죽는다”고 알렸다.

“컷은 누가 외치느냐”는 김태진의 질문에 “컷은 조감독이 외친다”며 “살이 쪄서 모니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눙을 쳐 웃음을 유발했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은 잘난 척하지 않는 지누(류승범)와 착한 척하지 않는 나미(고준희)가 우연히 발견한 돈가방을 통 크게 나눠 갖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돈가방을 되찾으려는 악당들이 두 사람을 점점 조여 가는 상황에서 지누와 나미는 질주를 시작한다.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김응수, 정원중, 양익준, 김형규 등이 호흡을 맞췄으며 김주혁이 특별출연했다. 내달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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