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70대 남성과 20대 여성 의료진이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번째 메르스 감염자인 A(68)씨의 밀접 접촉자인 71세 남성과 28세 여성 의료진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각각 24일, 26일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질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모두 첫 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2차 전파 사례”라고 강조하며 “2차 감염자로부터 추가 전파되는 사례(3차 감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