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안양천 생태공원의 유해식물 제거에 나섰다.
구는 안양천 생태공원 둔치에서 생태계교란을 일으켜 자연생태계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유해식물’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구는 민간기업(아모레퍼시픽)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안양천생태공원 유해식물 제거를 계획했으며 오는 28일과 30일 2회에 걸쳐 총 150여 명이 생태계 보존에 참여한다.
구는 이날 하천변에 많이 생육하고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 돼지풀 등과 같은 유해식물을 손쉽게 구분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제거 도구를 대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한번식력과 자생능력을 가진 크로버, 쇠뜨기 등의 잡풀도 함께 제거하여 기존에 식재한 꽃창포, 원추리 같은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 유해식물 및 풀을 뿌리채 뽑기 어려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은 실개천 주변의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유해식물 제거 작업 체험을 통해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하여 이해하고 앞으로 생태계 보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