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한 예술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패러디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홍콩 명보(明報) 등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예술가 다이젠융(戴建勇)이 26일 저녁 공안에 의해 공공질서 문란죄로 체포됐으며, 그의 집에서 일부 소지품도 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둘러싸고 다이의 측근들은 그가 최근 시 주석의 얼굴 사진을 패러디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국가 지도자를 패러디하는 게 비일비재한 일로 범죄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여전히 전제국가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