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 삼양화훼수출사업단(공동대표 김용환, 전영만)이 화력발전소에서 전기생산시 사용되었다가 바다로 버려지는 폐자원인 온배수(폐열) 재이용 시설사업자로 선정,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시(시장 김병립)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사업인 ‘폐열 재이용시설사업’ 공모에 지난달 3일 응모, 삼양화훼수출사업단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원예 농가에 냉난방에너지 공급을 위해 △폐열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 폐열 이용설비를 시설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에서 전기생산시 사용되었다가 바다로 버려지는 폐자원인 온배수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6일 사업추진단 간담회를 개최, 농업회사법인 제라(대표 김용환), 일반 농가 3곳, 자문위원 5명, 참여기관협의회(시, 제주화력발전소),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를 사업추진단으로 확정했다” 며 “앞으로 사업종료시까지 월 2회 사업시행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폐열 재이용시설사업과 연계, 농식품부에 첨단온실사업도 신청해 사업비 8억2500만원(국고저리융자 1%)을 확보했다.
사업대상자로는 폐열 재이용시설 사업대상자에 포함이 되어 있는 농업회사법인 제라와 일반농가 1농가이며, 일본수출을 위한 백합재배용 첨단온실(비닐하우스) 1.1ha를 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