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백상예술대상' 이선균·조진웅, 남자최우수연기상 공동 수상

2015-05-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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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조진웅이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선균은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에 부끄럽고 조심스럽지만 조진웅과 함께라 듬직하다. 조진웅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면서 "감독 이하 모든 스태프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조연상을 수상하고 '영화 홍보할때에는 주연이라고 하더니 조연상을 준다'고 농담삼아 징징거렸다"라면서 "참 무거운 상이지만 나는 계속 영화를 하겠다. '녀석들 참 고생했다. 진심으로 관객과 소통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했다. "앞으로 진짜 더 잘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나의 독재자' 설경구, '끝까지 간다' 이선균, '명량' 최민식, '화장' 안성기,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이름을 올렸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주원, 김아중, 신동엽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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