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김혜옥, 35년 함께 산 시아버지 제사 외면하나?

2015-05-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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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딱 너 같은 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딱 너 같은 딸' 김혜옥이 전 시아버지이의 기일을 외면할지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 7회에서는 홍애자(김혜옥)의 전 남편 마정기(길용우)의 아버지의 기일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딱 너 같은 딸'은 홍애자-소판석(정보석)-허은숙(박혜미) 등 개성 강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코믹 가족극으로 매력만점 캐릭터들의 대활약과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7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정기가 밀가루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전을 부치고 있다. 앞치마를 두르고 제사상을 준비하며 동분서주하는 정기의 모습과는 달리 귀여운 머리띠를 위로 껑충 졸라매고 요가 동작으로 몸매 다지기에 여념 없는 애자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밤과 대추를 가지런히 준비하는 정기에게선 다급함이 느껴지지만 애자는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모양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말년(전원주)을 비롯한 식구들이 들이닥치는 장면. 프라이팬을 들고 우왕좌왕하던 정기는 손을 데며 훌렁 내동댕이쳐 동태전이 사방으로 날아가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된다. 과연 애자가 35년간 지내온 전 시아버지의 제사를 외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홍애자를 비롯해 그녀의 잘 자란 알파걸 세 딸 마지성(우희진), 마인성(이수경), 마희성(정혜성) 등 흔히 볼 수 없는 개성 있고 매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통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가족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저녁 8시 55분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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