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2200대 무료 보급... 신청 접수 26일부터

2015-05-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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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각 장애인의 편리한 TV시청을 돕기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2200대를 무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신청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 등 8개 지역(대구, 광주,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제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8개 지자체는 업무협약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물이 포함된 TV 보급 홍보물과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직접 발송하고 각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소외계층 TV 시청권 보장을 위하여 2000년부터 전체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방송수신기를 보급해 왔으나, 올해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 8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에게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될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자막위치 변경기능이 훨씬 간편해졌으며 현재 시청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 채널 편성표, 화면해설 방송 제공여부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등 편의 기능이 강화되어 시·청각 장애인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시·청각 장애인, 전문가 및 TV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동 기능을 모든 TV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TV 제조업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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