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 함안으로 이전…'60년 창원시대' 마감

2015-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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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경남의 향토사단인 육군 39사단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군부대를 함안군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39사단은 창원시대 60년을 마감한다.

이전 기간에 사단 사령부, 직할대가 보유한 각종 군장비와 설비, 용품 등을 모두 함안군 군북면의 새 사령부로 옮긴다.

군인가족들도 사령부 내에 있는 군인아파트로 이사한다.

다만, 신병교육대는 현재 입소한 신병들의 훈련이 끝나는 오는 7월 초에 이전한다.

39사단은 오는 28일 오전 선발대가 함안으로 출발하는 장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진 39사단장은 "39사단이 지난 60년의 창원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함안시대의 문을 연다"며 전 장병에게 차질없는 이전을 당부했다.

39사단은 내달 24일 함안군민들을 초청, 이전 기념식과 사단창설 60주년 기념식을 함께 열 계획이다.

39사단은 1955년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 그해 7월 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일대로 사령부를 옮겨 60년째 주둔해왔다.

도심 팽창으로 시 외곽이던 사령부 주변까지 개발되자 1990년대부터 부대이전을 추진했다.

함안군 군북면의 39사단 새 사령부 부지는 현 창원 주둔지보다 5배 가량 넓다.

사령부가 떠난 창원 부지는 내년부터 아파트 610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사업시행자인 창원시가 함안군에 새 사령부 시설을 만들어 기부하면 39사단은 기존 창원시내 사령부 부지와 부대내 건물을 창원시에 넘기는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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