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남해안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고흥김의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제21호)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고흥지역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지역으로 해류가 빠르며 영양염류가 풍부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곳에서 생상된 김은 조직이 치밀하고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고흥김'은 다른 지역 생산품과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증한 것이다.
수산물에 대한 지리적표시 인증은 2009년 2월 '보성벌교 꼬막'이 제1호로 등록된 이래 '고흥김'까지 총 21개 품목이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품목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하고 품질향상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