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픔없는 우리학교,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

2015-05-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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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학교폭력 예방대책 20개 추진과제 시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학교폭력을 예방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아픔없는 학교,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2015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20개 추진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을 당하면 평생에 걸쳐 후유증이 나타나기에 사회적 관심과 어른들의 관심이 더 절실하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최근에는 사이버 왕따 등의 등장으로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더욱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하게 됐다.

시는 이번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비전을 '폭력없는 즐거운 학교, 행복한 사회'로 정하고, 4개 추진분야, 20개 추진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추진분야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이다.

관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긴급대응팀을 구성·운영해 다양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지역 내 유관기관 전문인사로 구성된 학교폭력대책 지역위원회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매년 지역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학교에서 발생되는 학교폭력 재심사건을 심의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 번째 추진분야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지역사업 지원사업’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24개교 5만6500명을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모의재판, 참여연극과 순찰활동을 실시하고,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P)를 운영해 청소년,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청소년 유해매체 정화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도시공원, 놀이터 등 어린이 이용시설에 82대의 CCTV를 확충하는 등 총 700여 대를 설치해 어린이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인천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통해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와 학교폭력 유형별·지역별 등 맞춤형 대응강화, 피해학생 보호 및 가해학생 선도교육 조치강화, 원스톱 지원센터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학교주변 안전구역(스쿨존) 설정, 초등학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 등 “학교주변 안전 생활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 중심으로 폭력서클 단속 및 고 위험학생 관리 등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학교폭력 신고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긴급전화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117센터 설치”와 “인천 117센터 방문상담 모니터단”을 운영하는 한편,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예방교육을 통한 체험형 “청소년 경찰 학교를 운영”해 역할극을 통한 공감대 형성하는 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세번째 추진분야는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선도강화사업’이다.

제적·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1388 청소년 전화상담 등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한다.

각종 비행의 유혹과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가출 청소년 조기 발견, 일시보호 등 청소년쉼터와 올바른 성지식 습득 및 실질적 체험학습을 위한 청소년 성문화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한 Wee클래스 운영 및 전문인력 및 상담사 지원 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실시하고,인천지방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소년범 선도프로그램을 운영, 소년범 재범 방지와 청소년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지원한다.

네번째 추진분야는 ‘특색사업 추진 및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이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과 그 예방 및 대처요령을 들어 보고 어른들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미디어(인터넷, 스마트폰) 학교폭력 참여연극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연하고,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지도단속 및 예방교육 등 정화활동 전개로 청소년에게 유익한 환경조성 및 건전한 성장지원을 위해 청소년 선도 보호 및 유해환경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증가로 중독현상이 우려되는 청소년들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장과 미래의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청소년 스마트폰 절제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사업은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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