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무허가 사설안내 표지판 정비…걷기 편한 길 조성

2015-05-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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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까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 일제 조사 및 정비계획

공공기관·민간업체에서 설치한 무허가 사설안내 표지판 대상

[최창식 중구청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 정비에 나선다.

구는 이달 말까지 관내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하거나 노후·파손 등으로 도시경관을 훼손하는 표지판이다. 불완전한 철거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상 표지판도 대상에 포함된다.

조사는 가로환경과 시설물관리팀 직원 4명으로 조를 편성해 현장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결과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은 설치주체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9월까지 계도후 자진정비를 두고 이후 10월까지 미 이행시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

중구는 기존 사설안내표지판 중 공공기관이 설치한 것은 개정된 표준 디자인(한글, 영어, 중국어, 일어)으로 재설치토록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민간업체에서 설치한 안내표지판은 도로점용 연장 신청시 개정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경우에 한하여 허가할 계획이다.

2015년 1월 1일 현재 중구에는 설치허가를 받은 사설 안내표지판이 221개소이며, 지난해 무허가 사설안내표지판은 118건으로 조사돼 74건을 정비하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분별한 사설안내 표지판을 깨끗이 정비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이 안전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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