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골퍼로는 유일하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몰리나리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1위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23위다. 선두와는 6타차다.
3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정연진은 13오버파 85타로 최하위인 14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