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2년 6개월만

2015-05-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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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

한일 수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양국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1회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했으나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 지 2년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부총리급 이상의 고위 각료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양국 경제금융 협력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양국 부총리는 세계 경제동향 및 양국의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재무장관회의와는 별도로 거시경제, 예산, 조세, 관세, 국고, 국제금융 등 6개 분야의 국장 및 과장급 회의가 열린다.

양측은 핵심 추진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등과 관련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G20 및 ASEAN+3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서 양국 간 적극적인 공조 필요성 등에도 협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한편 최 부총리는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22일 한국의 부품소재 기업 관계자들 함께 세계적인 탄소섬유 관련기업인 도레이社(나고야 소재) 생산시설(A&A센터)과 산ㆍ관ㆍ학 협력 R&D센터(NCC)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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