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 20일 국회 토론회에서 ‘한계에 다다른 5.31 교육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교육체제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국회 혁신교육 포럼이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교육문제 심층진단 토론회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를 지배해온 경쟁교육 중심의 5.31 교육개혁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협력과 상생의 ‘포스트 5.31 교육체제’의 필요성을 제시 하였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조 발제에서 “지난해 4.16 참사를 겪으면서 이제는 5.31 교육체제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이를 극복할 새로운 교육체제의 필요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육감은 “이제는 5.31 경쟁교육체제에서 4.16 협력교육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때이며,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포스트 5.31 교육개혁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포스트 5.31 교육개혁안 이란 개혁의 주체를 학생과 교사로 분명히 하고 중앙정부의 일방적 하향식 정책을 지양하며, 지방화 분권화에 기초한 협력과 상생의 교육을 위해 ‘국가교육개혁위원회’를 상시 기구로 만들 것을 제안” 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어서 “교육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오직 ‘학생중심’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종국에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삶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날 토론회를 마쳤다.
한편, 제3회 대한민국 교육문제 심층진단 및 구체적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는 국회 교육혁신포럼 등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토론회로서 이날 토론회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1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교육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