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0년 이후 전국에 이어진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발생 상황에서 지켜낸 값진 성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시가 가축질병으로부터 청정 서산을 지켜낸 것은 신속한 동향파악과 선제적인 방역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국 33개 시군에 걸쳐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545억원이 방역비로 쓰인 점을 감안할 때 시는 약 16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신속한 질병발생 동향 관리와 선제적인 방역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충북진천 구제역 발생 직후 일반 상황실을 특별방역대책 본부로 격상 전환하는 등 방역 초기단계부터 기민하게 대처해 왔다.
3억7000만원의 예비비를 편성, 주요 도로와 철새도래지 등에 6개의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소독약품 (4,500KG),생석회(54,400KG)을 축산농가에 적기 공급하는 등 방역 활동에 매진해 왔다.
또한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백신 항체 형성율을 수시 모니터링 관리하고 인접 시군 질병발생시 역학관련성을 분석, 가축이동과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철새도래 시기에 앞서 방역초소 운영과 가금류 사육농장 소독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가 위치한 곳에서 단 한건의 AI 의심신고 접수가 없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에는 구제역과 AI 등이 전국에 걸쳐 발생했고 인접 시군까지 접근에 방역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축산 농가와 축협, 경찰서, 군부대 등의 유기적인 협조로 막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가축질병 없는 청정서산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관내에는 소3만4000두, 돼지 6만2000두, 닭 21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