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바이오 인식 기술 연계한 공인인증서 개발 추진

2015-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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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공인인증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키 암호기술(PKI)과 온라인 간편인증(FIDO)을 연계한 글로벌 인증 기술 개발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FIDO 기술은 지문․홍채․얼굴인식 등 바이오 인식 기술과 공개키 암호기술을 융합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식 한 번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이미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레노버, 삼성, 비자, 마스터카드 등 150여개 글로벌 기업에서 FIDO 인증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KISA는 ‘FIDO와 공인인증서 연계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바이오 인증장치 이용 △사용자 공인인증서 및 개인키의 안전한 저장․관리 △공인인증서 서명검증 △클라이언트 및 서버 통신 기능 △국내 온라인쇼핑몰 결제수단 시범 적용을 수행하는 등 핀테크 환경에서도 공인인증서 이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연계 기술 개발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PG사, 카드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시범서비스를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인인증서 연계 기술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인식된 바이오 정보가 공인인증서의 이용자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정보는 단말기 내 안전한 저장소(SE, TEE, TPM, USIM 등)에 보관되며 전자거래 정보는 전자서명 및 암호화되어 해당 서비스 기관으로 안전하게 전송된다.

KISA는 삼성, 엘지, 팬텍, 애플 등 제조사가 지문 인식 장치를 탑재한 단말기를 잇달아 출시함에 따라 향후 전자거래, 금융거래 등 핀테크 서비스에서 FIDO와 공인인증서를 연계한 간편 인증 서비스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영 KISA 보안산업기술단장은 “공인인증서(PKI)가 국외에서는 가장 안전한 보안 수단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바이오 인식 기술과도 접목해 편리성까지 강화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핀테크 간편 인증수단으로써 PKI 이용이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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