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이날 오전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인 영도 크루즈 부두를 찾아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긴급구조 대응태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간의 상호협력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 점검은 영도 크루즈 부두 앞 해상에서 여객선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훈련내용은 민·관·군 항공기 5대, 선박 21척, 잠수사 80여명이 참가하는 해상구조 수중수색 훈련이다.
이어 오후에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구청장·군수, 주민대표들과 ‘안전협력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에는 곧 다가올 장마철과 우기 전 사전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 최대 피해 지역인 기장군 수해복구현장을 찾는다. 주요 사업장에 대한 수해복구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공종이 우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하천과 공사장에 대해서는 현장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저지대 침수예상지에 대한 주민대피 계획도 점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북구 덕천배수펌프장을 찾아 덕천교차로 일원 자연재해 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주민과 일선 지자체의 재난업무 담당공무원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하는 등 시민의 안전도 꼼꼼히 챙겨볼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자체와의 현장점검 정례화를 통해 재난대응에 있어 중앙과 지방 간 유기적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지자체·관계부처·기업 등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해 협업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현장에서 문제를 풀고,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중앙·지방 간 효율적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장관과 시·도지사, 기초자치단체장,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연간 지방순회 현장점검 계획을 지난 4월 수립하고, 시기별·계절별 재난유형과 발생빈도를 중심으로 울산, 부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