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달 10일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DMZ 내부와 30일 연천군 신서면 도밀리 남방한계선 인근에서 각각 산불이 발화됐으나 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해서 초동 진화에 성공, 단 한건의 산불도 남방한계선을 넘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2월 1억 650만원의 예산을 들여 5사단, 25사단, 28사단 등 3개 사단에게 소형산불기계화시스템 11대, 등짐펌프 1,400개 등의 산불진화장비를 지원했다.
접경지역인 연천군은 32km가 DMZ와 접하고 있는데 매년 3월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DMZ 내에서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DMZ 인근은 헬기는 물론 산불 진화대의 접근이 통제되어 산불진화가 어려운 지역으로, 그동안 주둔부대에서 산불을 자체 진화할 수 있는 산불진화장비 지원이 시급히 요구되어 왔다.
연천군 관계자는 “군부대와 수시로 산불진화작전회의를 통해 DMZ 인근 산불진화에 초등 대처하고 있다”면서 “단 한건도 산불도 남방한계선을 넘어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