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의과대학의 캐럴 랭 박사가 35~80세 남성 86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을 대상으로 수면실험실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와 그 정도를 평가하고 5년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우울증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심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아주 심한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최고 5배나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