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앞두고 내포의 관문 예산군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오는 22일 홍성역 환승주차장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이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축으로 작용했던 경부선 건설과 비견되는 이번 사업은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경기도 서남부권과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 향상과 함께 관광 수요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 전기 기관차로 삽교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 서해안 물류 및 관광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되고 있어 삽교역이 신설되는 군의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29일 대흥면 노동리 일원 예당호 물넘이공사 착공과 지난 5월 14일 봉수산 수목원 개원으로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당호 관광종합개발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공식으로 민선 6기 대표 공약 중의 하나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힐링과 낭만이 있는 덕숭산 종합개발사업과 덕산온천 힐링공원 조성사업 등 덕산권역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와 덕숭산도립공원은 도청신도시의 인근지역으로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고 천년고찰 수덕사와 600년 역사의 덕산온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기공식이 ‘자연-생태-관광-힐링’을 연계한 산업형 관광도시 개발과 친환경 관광명소 특화전략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국책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은 오는 2018년도 완공을 목표로 충남 홍성~예산 삽교~경기 화성(송산)을 잇는 총길이 90.01km 건설에 3조 85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