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당분간 상임감사위원 선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임감사위원은 경영감사부장이 대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상임감사위원 공석이 지난해 경영진 사이에 분란이 있었던 KB사태의 여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5월 주전산기를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려고 시도하자 정병기 전 상임감사가 이사회에서 홀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정 전 상임감사는 이사회에서 의견이 수용되지 않자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 함께 금융당국에 특별감사를 신청했다. 이 사태로 임영록 당시 KB금융지주 회장과 이 행장이 사퇴하고 곧이어 정 전 감사도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