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유발은 물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 위협과 국론을 양분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명인원은 논산시 전체인구 (3월말 기준)의 38.5%인 47,900여명이며 충남도 목표의 6%이다.
시는 이번 서명운동과 관련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충남연구원 이관률 박사를 초청, 실과소장과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수도권 규제정책의 필요성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해,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관률 박사는 수도권 집중의 문제를 거론하며 “균형발전은 국민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복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 의료, 복지, 문화 등의 제반영역의 사회적 기회균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본 서명운동을 계기로 수도권 규제의 필요성과 앞으로 균형발전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천만인 서명운동은 수도권 규제완화의 즉각적인 중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