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금호산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18일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52개 채권금융기관에게 박 회장과의 개별협상에 대한 동의 여부를 접수한 결과 98%가 동의해 가결 요건인 75%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채권단은 다음달 중 금호산업에 대한 매각가치를 산출한 뒤 오는 7월 박 회장과 협상에 나선다. 이후 박 회장은 1개월 내 매각가격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수용하지 않을 경우 9월부터 6개월간 우선매수청구권 행사가 불가능해진다. 이 기간 동안 채권단은 제3자와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