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월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점유율 2위 올라

2015-05-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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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하이브리드 등 3373대 판매, 도요타 1위

지난달 2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쏘나타·K5 하이브리드 등 판매 선전으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17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차 33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지난 2013년 9월(10.1%)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3%, 전월보다는 29.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2481대, K5 하이브리드 892대를 판매했다.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는 저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점유율 2위를 유지하던 포드는 간판 모델 퓨전 하이브리드 판매(1820대)가 전년 동기보다 48.5% 급락하며 3057대로 2012년 2월 이후 현대·기아차에 2위를 내줬다.

도요타는 전체 65.9%인 2만1346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프리우스 판매량은 이중 1만4807대로 전체 하이브리드차 시장 45.7%를 차지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업그레이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친환경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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