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라진 반지-드들강 살인사건 미스터리’가 다뤄졌다.
14년전 전라남도 나주 드들강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사건. 2001년 2월 4일 사망한 고(故) 박수연(당시 19세) 양은 변사체로 발견됐다. 박 양은 성인 발목보다 조금 높은 물가에 스타킹을 빼곤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입고 나간 옷가지, 가방, 실반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새벽 1시에 나간 박 양은 14시간 뒤 16km가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박 양을 부검한 이호 부검의는 “폐에 기포가 형성된다는 것은 물을 마셨다는 증거”라면서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익사의 소견이라는 것.
이어 “피해자 몸에서 정액이 발견됐다. 성폭행과 사망은 시간적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도 피해자가 성폭행 후 살해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