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찍은 '셀카(셀피)'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
사흘간 일정으로 14일 중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는 15일 중국 수도 베이징 (北京)의 유적인 톈탄(天壇) 앞에서 리 총리과 함께 셀카 촬영을 한 뒤 자신의 트위터와 방중 직전 개설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이 사진을 올렸다. 모디 총리는 "리 총리 고마워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사진은 17일 오전 현재까지 6만6000여번 퍼나르기 돼고 1600여개 댓글이 올라오는 등 인기몰이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도 "중국-인도 관계의 호전을 기대한다", "리커창 총리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왔다", "총리도 셀카를 좋아하는구나" 등의 각종 댓글을 달았다. 일각에선 "리 총리도 자신의 웨이보를 갖고 있다면 좋겠다" 등 중국 지도자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댓글도 있었다.
한편 모디 총리는 방중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웨이보를 개설한 후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중국 친구들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5일 하루에만 4개의 웨이보를 연이어 게재했다. 사흘간의 방중기간 모디 총리는 10여개가 넘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하며 중국 누리꾼들과 소통했다.